수분팩 한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날이 더워지면서 화장에 신경을 쓰는데도 얼굴에 번들거림이 심해 속상해요.'
여름철이면 반복되는 여성의 고민 중 하나다. 무더위와 습기가 많은 여름철은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유난히 얼굴을 번들거리게 한다. 특히 피지분비가 심한 '티존(T-zone)'(양쪽 눈과 코 부위)은 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얼굴이 번들거리게 돼 화장이 엉망으로 되며 심하면 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긴다. 많은 양의 피지가 좁은 모공 사이를 통과하면서 모공이 확장되고 커진 모공에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피지는 각종 노폐물과 함께 염증을 일으키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가 공기 중의 먼지와 뭉쳐 더러워지면 피부의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세균 번식을 촉진해 여드름과 뾰루지 등을 유발한다.
피지관리는 세안에서 시작된다. 외출 후는 물론 평소 세안 시 세심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지분비가 심한 티존 부위는 좀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피부 보습도 중요하다. 세안 후 피지 흡착팩을 사용, 피지를 없애고 수분팩을 사용해 피부 촉촉함을 유지해야 한다. 흔히 마시는 녹차 티백을 차갑게 우려내 가볍게 얼굴에 두드려 흡수시키고 깨끗이 헹구는 것도 피지와 모공 관리에 좋다. 스크럽제를 이용해 딥클렌징을 한 뒤 간단히 수분팩을 해주는 것으로도 피지관리와 함께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먼저 스크럽제를 이용해 딥클렌징을 시행한 후 사과와 우유를 넣어 젤처럼 끓인 수분팩을 얼굴에 골고루 바른다<사진 1> . 20~30분 정도 수분팩을 한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사진 2> . 사진> 사진>
●도움말강남이지함피부과 이유득 원장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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