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체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30일 대중 위스키 '임페리얼'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15년산을 개발, 7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랭크 라뻬르(사진) 사장은 "임페리얼은 1994년 출시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000만 상자(약 1억8,000만병)를 판매한 국내 위스키 1위 제품"이라며 "이번 한정판 출시는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는 한편 점점 고급화하고 있는 한국 위스키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렴한 가격에 만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15 리미티드 에디션은 15년산이지만 출고가격은 기존 12년산과 동일한 2만2,990원으로 책정됐으며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한다. 용기 앞 부분에는 만화가 이현세씨가 용(龍)을 모티브로 삼아 임페리얼의 도전 및 개척정신을 표현한 디자인 캐릭터가 새겨졌다.
라뻬르 사장은 "불황이지만 준비하는 자에겐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품을 계기로 매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사인 디아지오코리아가 최근 위스키 가격을 인상한 것과 관련, "우리도 (인상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경기 침체로 위스키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