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과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를 국보로 승격 지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은 모두 일곱 구(軀)로 구성됐으며, 통일신라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조각기술과 종교적 숭고미를 보여준다.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는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ㆍ지장보살 등을 배치한 것으로, 제작시기(1476년)가 분명해 조선 초기 불화 연구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는 국내 채색 화엄경변상도 가운데 연대가 가장 앞설 뿐 아니라, 빼어난 필력과 조화로운 색채감을 보여주는 조선 후기의 대표 불화다.
이 문화재들의 최종 국보 지정 여부는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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