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광고로 새 브랜드 '홈런'
2009년 3월25일, KT의 홈기반 IT 서비스 통합브랜드 QOOK은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도발적인 TV 광고로 올 상반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업계에서는 KT가 메가패스, 메가TV, KT전화 등 잘 나가던 기존 브랜드명을 과감히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전면에 앞세웠다는 점에서, QOOK을 'All New KT' 변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정보통신분야에서 런칭 2개월 만에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며 무섭게 돌진하고 있는 QOOK의 성공비결은 뭘까.
첫째는 톡톡 튀는 재미와 아이디어 넘치는 광고 캠페인이었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카피는 브랜드가 널리 전파되면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빨리 기억되는 효과를 발휘했다.
둘째, 전방위적인 360˚커뮤니케이션이다. 호기심마케팅의 일환으로 Daum 항공지도 서비스와 연계해 전에 없던 특이한 방법으로 QOOK 로고를 노출시켜 게시 3일만에 관련 뉴스 20여건이 보도되고 항공사진 52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거뒀다.
세번째로 3만8,000여 KT의 임직원들이 QOOK 티저광고 개시와 동시에 현수막을 집에 거는 자발적인 이벤트를 펼친 것이 소비자 관심을 극대화했다. 이석채 회장도 이벤트에 참가했을 만큼 전 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였다.
KT는 "상반기 QOOK 광고를 통해 통합브랜드 시대의 성공적으로 알렸다면 후반기에는 대한민국 최고 파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 새롭고 즐거운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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