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은 계속 증가하는 데 비해 복지예산은 태부족이지만 ‘웰빙 복지 인천 남구’를 실현하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카드’가 있기에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영수 구청장은 29일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운동’ 협약식에서 “남구는 인천의 구도심권으로 저소득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 최근 지역에 있는 대기업들이 이전해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난이 심화하고 있다”며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운동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 운동에 올인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남구 인구가 42만명에 달하는데 10%가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운동에 동참하면 빈곤층 10%를 도울 수 있다”며 “공무원과 유관기관, 학교, 기업 등이 모두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카드 만들기에 합류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청장은 매달 정기적으로 이벤트와 홍보행사를 펼치고, 인터넷를 통해서도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는 또 “구내 44%에서 개발이 진행될 정도로 인천에서 가장 재개발, 재건축 개발사업이 많은 곳으로 연일 구청 앞에서 집단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운동에 재개발조합 등이 동참하면 고향 사랑이 커져 민원도 많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남구의 경우 자체적으로 소외계층나누기 사업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인데 이 운동에 주민 학교 기업이 모두 참가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립된 기금은 소외계층 돕기와 모든 구민이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원 및 각종 복지시설 건립 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