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 "확장억지력에 MD도 포함"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 억지력’(Extended Deterrence)에는 미사일방어(MD)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지난 26일 육군사관학교 을지강당에서 열린 ‘군인과 리더십’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그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은 결코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미 동맹을 위한 공동비전’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그 첫 번째는 확장된 억지력으로, 여기에는 미국의 핵 우산정책, 한반도에 대한 정규전력 증강, 그리고 이 능력들에 대한 향상이 있다”며 “또 미사일방어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02년 발표한 NPR(핵계획검토보고)에서 확장억지력 수단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3대 타격수단에 MD 계획을 추가한 바 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