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 내에 유엔의 대북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관련 부처 간 전담 협의 조직이 구성된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필립 골드버그 전 볼리비아 대사가 유엔 결의 1874호와 1718호를 이행하기 위한 범 정부 간 노력을 이끌 것”이라며 “그가 이 조직을 이끌고 곧 관련국 방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전 대사를 포함한 미 대표단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순방해 대북 제재 공조방안을 협의하고, 특히 중국측이 북한을 압박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영향력 행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 협의체는 각 부처로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대북제재 업무와 권한을 조정해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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