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연식의 직장인코칭] 두뇌의 눈보다 마음의 눈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연식의 직장인코칭] 두뇌의 눈보다 마음의 눈으로

입력
2009.06.28 23:50
0 0

죽마고우 사이인 보석상과 심리학자가 함께 아프리카 여행을 갔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심리학자는 호텔로 일찍 들어가 여행일기를 쓰고, 보석상은 구경을 한다며 거리로 나섰다. 한 노파가 인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검은 고양이상을 팔고 있었다. 값은 1,000달러. 다소 비싸서 고민하던 차에 고양이 눈을 보니, 아니 이게 웬일인가. 진짜 진주였다. 보석상은 300달러에 두 눈알만 샀다. 신이 난 보석상이 호텔로 돌아와 친구에게 자랑을 했다. "여보게, 내가 300달러에 이렇게 큰 진주를 두개나 샀네!"

심리학자가 보기에도 그만한 진주면 몇 백만원은 할 것 같았다. 그리고 물었다. "노파가 아직도 그곳에 있을까?" "하루종일 그곳에 있던 눈치던데." 심리학자는 단숨에 달려가 두말없이 700달러에 그 고양이를 샀다. 보석상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리학자는 아무 말도 없이 동전으로 고양이 발바닥을 긁었다. 검은 칠을 한 것이 벗겨지자 황금 빛이 반짝였다.

심리학자는 탄성을 질렀다. "야호, 내 생각이 맞았어. 고양이는 황금 덩이란 말이야! 아마 고양이를 처음 만든 주인이 금빛이 드러나면 도둑맞을까 봐 검은 쇳물로 도금을 했을 거야." 그리곤 넋이 나간 보석상을 놀려댔다. "여보게, 신체의 눈으로만 보지 말고 두뇌의 눈과 마음의 눈으로 좀 보지 그래?"

실패하는 이들은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한다. 추측하고, 미리 판단하고, 심지어 왜곡까지 한다. 신체의 눈조차도 활용하지 못하는 셈. 작은 성공을 거두는 자들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실에 대해 두뇌의 눈으로 생각하려 한다.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들은 마음의 눈으로 상상까지 한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세상을 보고, 그 세상의 전도사가 된다.

에디슨의 말을 되새김질해 보라. "모든 일터에서 생산성을 가로막는 핵심요인은 '생각'하기 싫어하는 것이다. 모든 성공은 '생각'으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큰 성공을 원하는 그대에겐 '생각'을 '상상'으로 바꿔 음미하라고 말하고 싶다. 보다 큰 성공을 꿈꾸는가? 상상하라. 그리하면 현실이 될 것이다.

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컨설턴트(www.biztalk.pe.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