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산하 기관인 아시아유럽재단(ASEF)과 우석대(총장 라종일)가 공동 주관하는 '제15차 아시아유럽재단 유니버시티'가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우석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ASEF 유니버시티에는 43개 아셈 회원국 대학생 50여명과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스태프 100여명이 참석, 아시아와 유럽 지역 대학생의 인적 문화적 교류와 국제 현안에 대한 국가적 공조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들은 '이주와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이주를 바라보는 대륙간 및 국가간 관점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새만금 방조제와 익산 미륵사지 등 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우석대는 2012년 문을 열 예정인 충북 진천군 제2 캠퍼스에 아시아유럽재단이 추진하는 국제대학을 설치할 계획이다.
라종일 총장은 "ASEF 유니버시티는 '모의 아셈'으로도 불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은 물론 개최지인 전북의 국제적 인지도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5차 ASEF 유니버시티 입학식은 29일 오후 5시 라종일 총장, 도미니크 지라드 ASEF 사무총장, 김완주 전북지사, 주한 외교사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전주=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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