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바람의 그림자 오세영 지음. '하늘나라 백화점은/ 도시가 아니라 한적한 시골에 있다.'('천문대'에서) 맑고 투명한 언어로 서정시의 자기미학을 구축한 원로 시인의 18번째 시집. 천년의시작ㆍ112쪽ㆍ7,000원.
▦그네 문동만 지음 일상의 언어로 민중의 건강한 삶을 노래해온 젊은 시인의 두번째 시집. 뱃사람, 공단 노동자 등 힘겨운 이웃의 모습을 절절하게 담았다. 창비ㆍ120쪽ㆍ7,000원.
▦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턴 지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샹그리라 사원에 머물게 된 추락 비행기 생존자들의 이야기. 마음의 안식과 평화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황연지 옮김. 뿔ㆍ280쪽ㆍ1만원.
▦지구 위의 작업실 김갑수 지음. 3만장의 LP를 지닌 클래식 마니아인 저자가 클래식 음악사와 현대음악 거장들의 음반에 관해 깊이있는 해설을 들려준다. 푸른숲ㆍ280쪽ㆍ1만3,000원.
■ 학술ㆍ교양
▦역사 속의 소수자들 곽차섭 등 엮음. 역사의 다양한 공간에서 발견되는 소수자를 조명한다. 동성애자부터 시대를 거스른 사상가까지, '타자화된 인간'의 존재에 비친 사회구조를 파헤친다. 푸른역사ㆍ344쪽ㆍ1만6,500원.
▦유혹하는 우주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별의 탄생에서 인류의 진화까지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들여다본다. 거대한 우주 속의 고독한 존재인 인간이 풀어가고 있는 수수께끼를 공개한다. 옥당ㆍ272쪽ㆍ1만3,900원.
▦이즘과 올로지 아서 골드워그 지음. 450가지의 방대한 지식 키워드로 풀어보는 사상과 이론. 기원과 용례, 일화, 왜곡의 역사를 신랄한 풍자와 경쾌한 위트로 풀어낸 지식백과사전. 랜덤하우스코리아ㆍ568쪽ㆍ1만8,000원.
▦왕실 미스터리 세계사 피터 하우겐 지음. 법의학과 심리학으로 파헤친 세계 왕실의 20가지 비밀과 거짓말. 셰익스피어가 리처드 3세를 꼽추로 묘사한 이유, 나폴레옹의 진짜 사인 등 흥미로운 내용. 다산초당ㆍ340쪽ㆍ1만5,000원.
■ 실용ㆍ경제
▦구글, 신화와 야망 랜달 스트로스 지음. 뉴욕타임스 IT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왜 구글이 인터넷 시대의 가장 혁신적이고 중요한 기업이 됐는지를 분석한다. 세상 모든 정보를 집대성하겠다는 구글의 야망과 미래전략도 살펴본다. 고영태 옮김ㆍ일리ㆍ364쪽ㆍ1만5,000원.
▦유쾌한 기억의 심리학 박지영 지음. 왜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망각하는가. 암묵기억, 섬광기억 등 심리학의 개념들을 통해 기억에 관한 생활 속 궁금증을 풀어준다. 너머북스ㆍ216쪽ㆍ1만2,000원.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유정아 지음. KBS 아나운서인 저자가 서울대에서 5년간 강의한 '말하기' 비법을 모은 스피치 가이드북. 말을 잘하기 위해선 제대로 듣고 상대의 논리를 근거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문학동네ㆍ263쪽ㆍ1만3,000원.
▦공정무역 김종찬 지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유무역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공정무역. 재정적자를 키우며 자유무역의 보루를 자처하고 있는 지금의 한국 경제에 경고를 보낸다. 새로운사람들ㆍ208쪽ㆍ1만2,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하이델베르크의 낙타몰이꾼 라픽 샤미 글ㆍ헨리케 윌슨 그림. 하이델베르크에 사는 소년 아델을 주인공으로 아라비아와 독일, 옛날과 현대,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8편의 이야기. 지영은 옮김.청어람주니어ㆍ232쪽ㆍ9,500원.
▦세상에서 가장 쉬운 철학책 우에무라 미츠오 지음.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마르크스, 사르트르 등 서양 철학사의 거장 5명의 이론을 풀어쓴 청소년용 철학 입문서. 고선윤 옮김. 비룡소ㆍ124쪽ㆍ1만원.
▦키워드 한국사 김성환 글ㆍ이선희 김진화 그림. 선사시대에서 발해까지 각 권마다 30개의 키워드를 씨줄과 날줄로 한국사의 맥락을 잡아주는 어린이 교양서.사계절ㆍ전2권ㆍ각 권 192~196쪽ㆍ각 1만800원.
▦채소 전쟁 필립 베르트랑 지음. 채소들이 식탁 위에서 샐러드 소스를 뿌려대며 싸운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이정주 옮김. 국민서관ㆍ62쪽ㆍ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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