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왕좌 탈환을 향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2위ㆍ스위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페더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필립 콜슈라이버(32위ㆍ독일)를 세트스코어 3-1(6-3 6-2 6-7 6-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2세트를 1시간7분 만에 손쉽게 따낸 페더러는 3세트에서 방심한 듯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 들어 일방적으로 콜슈라이버를 밀어 붙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페더러의 16강 상대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을 침몰시키며 깜짝스타로 떠오른 로빈 소더링(12위ㆍ스웨덴). 페더러는 소더링을 꺾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이룩한 바 있다.
여자단식에서는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로베르타 빈치(53위ㆍ이탈리아)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2-0(6-3 6-4) 완승을 거두고 4회전에 합류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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