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매코넬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무기류나 핵 관련 물질을 싣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승선해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25일 말했다.
매코넬 원내대표는 “검색을 촉구하면서 검색에 군사력 사용은 배제한 유엔 결의는 이빨이 빠진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이들 선박을 검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AFP 통신에 밝혔다.
미 의원이 북한 선박에 대한 강제 검색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은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매케인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에서 무기나 미사일, 핵 관련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선박의 운항을 저지토록 한 안보리 결의 1874호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인 승선검색이 아닌 선박추적만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며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이 있는 중국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