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2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운용의 초점을 서민생활에 둬 우선적으로 배려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회복세에 들어가더라도 서민들이 나아진 생활 환경을 체감하기까지는 1, 2년이 더 걸리게 마련"이라며 "올해 초부터 예산 배정이나 정책 우선 순위를 서민에게 뒀지만 아직 서민 생활이 최저점에서 올라가고 있다는 느낌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서민 입장에서는 어려운 때일수록 정부가 따뜻하게 챙겨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장관들도 더 자주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주는 것이 좋겠다"고 주문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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