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을 위해 최대 19억8,600만원의 돈 보따리를 푼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열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일군 대표팀 선수들을 출전 시간과 팀 기여도 등을 고려해 여섯 등급으로 분류, 최고 8,000만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 당시에도 A급은 8,000만원을 받았지만 그 때는 6,000만원, 4,000만원, 2,000만원 네 등급에 불과했다. 이번엔 기존의 등급 외에 1,000만원, 500만원을 더해 A~F까지 6등급으로 세분화했다.
협회는 4년이 지나면서 물가상승 요인이 있지만 장기적인 경제 침체 등을 고려해 독일월드컵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상금 지급 대상 선수는 최종예선 8경기에서 18명 엔트리에 들었던 총 42명에 한정된다.
또 월드컵 본선행을 지휘한 허정무 감독은 1억2,000만원, 정해성 수석코치는 1억원, 김현태 골키퍼 코치를 포함한 나머지 코치진에는 각 8,000만원씩 돌아간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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