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에서 올해로 10년 연속 보험왕에 오른 여성 설계사가 16년간의 영업 노하우를 공개했다.
25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대구 대륜지점의 예영숙(50) 팀장은 일에 대한 철학과 영업비법을 담은 <고객은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한다> 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하고 24일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에는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고객은>
예 팀장은 2000년부터 보험왕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베테랑 설계사. 작년 한해 올린 실적만도 보험 신계약 157건, 수입보험료 170억원으로 설계사 30~40명을 둔 지점의 전체 실적과 맞먹을 정도다.
그는 책에서 영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고객을 대하는 자세와 영업의 비결을 상세히 소개했다. 예 팀장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은 영원한 고객이란 없다"면서 "고객은 언제나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며, 고객의 거절은 오히려 판매의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고객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 했으며, 그것이 내가 이 길을 걸으면서 해왔던 전부이자 이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이라며 '섬김의 철학'을 강조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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