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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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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등재

입력
2009.06.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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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사진)이 미국 메이시백화점의 10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됐다. 건축물 분야(백화점 포함)에서는 국내 첫 기네스 인증기록 달성이다.

신세계는 25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ㆍGWR)로부터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3월 센텀시티점 오픈과 동시에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GWR에 따르면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29만3,905㎡로 기존 세계 최대 백화점이었던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백화점보다 약 9만5,405㎡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GWR 심판관이 26일 신세계 센텀시티를 방문,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인증서를 수여한다.

신세계의 기네스 등재 절차를 진행한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은 "전 세계 177개 국가에서 25개 언어로 출판되는 세계 기네스북에 신세계 센텀시티의 이름이 실리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홍보 효과는 물론 국가브랜드의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계기로 동북아 최고 관광쇼핑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해외 유력 언론매체에 기네스 등재 사실을 적극 알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은 "국내 백화점이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대한민국 80년 유통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라며 "이번 등재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백화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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