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계획이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승인 받은 이 계획은 인천아시안게임 38개 종목의 경기를 치를 40개 경기장과 56개 선수훈련시설을 확보하고, 인천 서구 연희, 공촌, 가정동 일대에 각각 1만3,000명, 7,000명을 수용하는 선수촌, 미디어촌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경기장 40개는 인천시내 5개 경기장과 인접도시의 15개 경기장을 활용하고 정부와 시가 12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8개를 새로 짓게 된다.
경기장 사업비는 국비 3,744억원, 시비 9,192억원, 민간 2,516억원, 인근 지자체 659억원 등 총 1조6,112억원이다.
시는 서구 주경기장을 포함해 신설하는 경기장을 최첨단, 친환경 경기장으로 건설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후 활용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대회 여건 조성시설로 정해 2014년 대회 개최 전에 전구간을 동시 개통, 교통 체증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정호 시 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장은 "경기장 건설은 지역의 균형적인 안배를 통해 시민들이 체육시설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고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