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미녀'들이 2009 윔블던테니스대회를 빛낼 여왕으로 뽑혔다.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23일(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더선> 이 선정한 '윔블던 뷰티 10'에 당당히 1위로 선정돼 '동유럽 미녀군단'을 대표했다. 이 신문은 "전세계 남성팬들은 대회마다 빛나는 샤라포바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보기 원한다"고 평가했다. 더선>
샤라포바의 뒤를 이어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 니콜 바이디소바(체코)가 차례로 '윔블던의 뷰티'로 이름을 올렸다.
샤라포바의 인기를 추격하고 있는 이바노비치는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를 닮아 남성팬들을 사로잡는 '매력폭탄'을 쥐고 있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 프랑스오픈 4강 진출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불코바는 "테니스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영화배우를 했을 것"이라는 촌평이 뒤따랐다.
샤라포바와 함께 '러시아 뷰티의 쌍두마차'인 키릴렌코는 뛰어난 재능과 몸매, 패션감각 등으로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날씬한 몸매의 한투코바도 스타성을 인정 받아 최근 나이키 모델로 발탁됐고, 바이디소바 역시 '리복의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 까무잡잡한 피부와 탄력적인 몸매의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미국)가 7위, 전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가 8위, 마리온 바르톨리(프랑스)와 안네 키타봉(영국)이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윔블던 뷰티 10'에는 동유럽 미녀들이 7명이나 포함됐다.
한편 2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샤라포바와 서리나는 각각 빅토리아 쿠투조바(우크라이나), 네우자 실바(포르투갈)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남자부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루옌순(대만), 줄리앙 베네토(프랑스)를 각각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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