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용인 흥덕지구와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를 잇는 길이 22.9㎞ 왕복 4∼6차로의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완공돼 다음달 1일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2005년 10월 착공한 이 고속도로 건설에는 국고와 민간자본 등 1조4,932억원이 투입됐으며 흥덕, 광교, 서수지, 서분당, 서판교, 고등, 헌릉 등 7개 나들목(IC)이 설치됐다. 흥덕IC에서 고등IC까지는 편도 3차로며 마지막 구간인 고등IC와 헌릉IC 사이는 편도 2차로로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차가 막히지 않을 경우 흥덕에서 헌릉까지 13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면서 "이 도로 개통으로 수원 광교, 용인 흥덕ㆍ신봉ㆍ수지ㆍ성복지구, 성남 판교신도시 주민들이 서울 강남으로 가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용인, 수원에서 경부고속도로나 국지도 23호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 가던 것에 비해 거리로는 1.8㎞, 시간으로는 24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구간의 통행요금은 다음주 2,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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