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창건일 6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로 드러난 이후 북한의 후계문제는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23일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쌈'은 '북한 3대 세습 가시화, 새 권력자는 김정운?'편에서 북한의 3대 세습 구도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모색해본다.
우리 정보 당국은 뇌졸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이 5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의료진은 관리를 잘 할 경우 김 위원장이 수년간 생명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때문에 올해 들어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운 후계 세습설이 국내외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원에게 김정운이 유력하다고 보고한 상태다. 제작진은 장남 김정남, 차남 김정철과 함께 김정운이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고 후계자가 바뀔 가능성은 없는지 분석한다.
북한 군부가 후계 체제를 구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아본다. 군이 기득권을 유지한다면 그들은 김 위원장이 지목한 후계자에게 절대 충성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권력 투쟁이 불거지면 경우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이 한때 시도했던 북한식의 개혁 개방 정책이 계속될 것인가도 예측해본다.
현재 정부에서는 대북 정책의 방향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하고 반대편에서는 대북 봉쇄를 통한 붕괴 유도를 주문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북한연구학회 소속 전문가와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어떤 대북 정책을 펴야 할 지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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