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2 연평해전 당시 해군 2함대사령관이었던 정병칠(해사28기) 예비역 소장이 18일 오전 7시30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2함대사령관과 합참 전력기획부장, 해군 군수사령관 등을 역임한 고인은 작전과 전력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휘관으로 군 안팎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호방한 성격 탓에 선후배들의 신망도 두터웠다.
특히 제2 연평해전 7주년 기념일(6월29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 선후배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함대사령관 재직 시절 북한군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30여분 간 진행된 교전 끝에 부하 장병 6명을 잃은 것이 평생 마음의 짐이 됐으나 그나마 지난해부터 기념식이 정부 주최로 격상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고 한다.
유족은 부인 김양심(56) 여사와 2남1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10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207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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