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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코리아 그린 어워드/ 녹색산업 부문 우수상,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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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코리아 그린 어워드/ 녹색산업 부문 우수상, 포스코

입력
2009.06.2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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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쇳물 생산공법 '녹색혁명의 백미'

포스코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산화철인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들어내는 작업 공정상 CO2 등 오염물질 발생이 불가피한 게 철강산업. 산업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면서도 이렇듯 지구 온난화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탓에 포스코의 고민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포스코의 연구는 '그린 성장'을 위한 많은 결과물로 나타났다. 특히, 녹색혁명의 백미는 세계 철강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친환경 쇳물 생산공법(파이넥스ㆍFINEX)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 용광로 방식과 달리, 쇳물 원료(철광석ㆍ석탄)를 덩어리 형태로 뭉쳐 굽는 전(前)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때문에 소결(철광석)과 코크스(석탄)에서 발생하는 공해물질(황산화물ㆍ질산화물) 양이 기존 방식의 10%가량에 그친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발생의 주범인 석탄 사용량도 적지 않게 줄어든다. 용광로 공법이 1톤의 쇳물을 뽑아내기 위해 석탄 1톤(100%)이 필요하다면 파이넥스는 0.95톤(95%)만 있으면 가능하다.

올해 초 취임 일성으로 환경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준양 회장은 "미래 성장의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한 경영"이라며 "이를 위해 '그린 성장'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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