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 감독 우디 앨런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여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이 18일 전했다. 모델 및 가수 출신인 브루니는 대통령 부인이 되고 나서도 음반작업과 라이브공연을 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자신의 새 영화 <왓에버 웍스(whatever works)> 를 홍보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한 우디 앨런은 이날 주연을 맡기고 싶은 인물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말할 필요도 없이 카를라 브루니"라고 답했다. 그는 "브루니는 카리스마를 지닌 멋진 인물인데다, 가수활동을 하고 있어 관객에게 낯설지 않아 배우로서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왓에버>
우디 앨런은 "당장 정해진 작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영화 출연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은 파리 방문 기간동안 엘리제궁을 방문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브루니 여사와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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