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납치돼 살해된 엄영선(34ㆍ여)씨 시신이 운구돼 1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시신의 조속한 국내 운구를 희망하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예멘 당국 협조를 받아 신속한 이송을 위해 제반 절차를 취하고 있다"며 "시신은 오늘 오후 두바이에 도착하고 내일 오후 4시께 인천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주 사우디대사관 경찰 파견관을 예멘에 보내 현지 합동수사에 참여케 했고, 이날 오후 추가로 한국에서 경찰 관계자를 현지로 파견했다. 문 대변인은 "정부는 예멘 독일 영국과 합동 수사에 참여, 이번 사건의 신속ㆍ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씨는 12일 예멘 북부 사다에서 외국인 8명과 함께 실종됐다 1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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