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발전 부문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발전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코 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21일 각종 발전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터빈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코의 스코다 파워(Skoda Power)를 인수하기 위해 현재 내부 검토 작업을 거쳐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해 초 스코다 파워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했으며, 인수금액은 8,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재 인도 등 해외의 다른 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했으며, 하반기에 인수자 선정 및 양해각서 체결 등의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자금조달 문제에 대해 "그간 확보해 놓은 내부자금과 유럽 등지의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코다 파워는 1911년부터 터빈을 생산한 세계적인 발전설비 제조업체로, 임직원은 1,000여명이며 2007년 매출액 1억7,000유로, 이익 2,500만유로의 실적을 올렸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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