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는 줄고, 캔맥주는 늘고.'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한 음주문화의 변화가 뚜렷하다.
21일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3월 판매된 업소용 생맥주는 7,156만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7,640만 ℓ)에 비해 6.3% 감소했다. 반면 가정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캔맥주는 5,992만ℓ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역시 가정용인 페트용기도 지난 해에 비해 3% 늘어난 7,641만ℓ가 팔렸다. 업소용과 가정용으로 함께 판매되는 병맥주는 같은 기간 1억9,287만ℓ로 2.8%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로 각종 모임이 줄면서 업소용 생맥주 매출은 떨어지고, 가정에서의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구입해 마실 수 있는 캔맥주 매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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