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1일 창당 이후 첫 정책당대회를 열어 이명박 정부를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민노당은 20일부터 1박2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정책당대회에서 선언문을 채택하고 "온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못을 고백하고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사과도, 국정기조 전환도 철저히 거부했다"며 "이제는 참을 때가 아니다. 민노당은 이명박 독재정권 퇴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굽힘 없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기갑 대표도 개막연설에서 "이명박 정권에 맞서 한 치의 타협 없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정권퇴진의 국민적 요구를 모아 강력한 반MB연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의 노선과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당대회에는 당 최고위원과 의원단을 비롯, 500여명의 대의원 및 일반 당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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