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사상 처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09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11억1,370만대에 머물 전망이다. 이는 11억9,540만대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6.8% 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남미가 –16.3%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동유럽 –14.8%, 아프키라 –13.3% 등이었다. 반면 북미지역은 유일하게 2.8%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300달러 이상 고가 휴대폰 판매량은 1억4,040만대로, 전년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35달러 이하 초저가 휴대폰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19.0% 늘어난 1억7,610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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