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특급마무리' 임창용(33)이 행운의 구원승을 거뒀다.
임창용은 2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세이부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올시즌 29경기 만에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야수 실책에서 비롯된 실점이라 임창용의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시즌 비자책 행진은 29경기 29와3분의2이닝으로 늘어났다. 임창용의 시즌 성적은 2승18세이브에 평균자책점은 0.
야쿠르트는 5-5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후쿠치 카즈키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시즌 36승22패의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은 이날 도쿄돔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7회 교체됐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2할4푼1리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의 4-9 패.
이승엽은 이에 앞선 20일 롯데전에서는 팀이 4-0으로 앞선 3회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45m짜리 초대형 솔로홈런(12호)을 날렸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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