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회 US오픈골프대회가 비 때문에 나흘째 파행 운영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골프장 블랙코스(파70)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 3라운드가 우천으로 마치지 못했다. 따라서 컷오프를 통과한 60명의 선수들은 21일 밤부터 3,4 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를 예정이었지만 다시 폭우가 쏟아져 경기 시간이 늦춰지는 등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3라운드 경기도 못 끝낸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경기 시간이 다시 늦춰짐에 따라 대회 우승자는 원래 마지막 날이었던 22일을 넘겨 23일에나 가려질 전망이다.
한편 대회 일정에 차질이 빚은 가운데 무명의 리키 반스(미국)는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2위 루카스 글로버(미국)에 1타차 선두를 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까지 3오버파 143타로 컷 기준선인 4오버파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최경주(39)는 2라운드까지 우즈와 똑같이 3오버파를 기록했다. 앤서니 김(24)은 2오버파를 쳤다. 그러나 배상문(23)과 위창수(37)는 각 6오버파와 7오버파에 그쳐 컷탈락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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