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LG화학에서 독립해 건축ㆍ장식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LG하우시스 한명호(사진) 사장은 17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2015년까지 기존 창호재 및 고기능성 첨단 소재 사업 육성에 1조원을 투자, 현재 2조원인 매출을 4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를 위해 6대 주력제품을 정하고 2015년까지 이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올릴 계획이다. 6대 주력제품은 ▦기능성 유리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테이프 ▦휴대폰ㆍ노트북용 표면소재 ▦고효율 단열재 ▦친환경 합성목재 등이다. 또 태양광에 장시간 노출돼도 달궈지지 않는 단열ㆍ방음 유리, 쇠보다 강하면서도 훨씬 가벼워 전기자동차의 차체로 쓰일 경량 플라스틱 등도 LG하우시스가 노리는 고부가 첨단소재다.
한 사장은 "미래 주거문화는 '탈아파트ㆍ초고층화ㆍ소가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감성 디자인을 우선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며 "친환경ㆍ에너지 절감 등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주거문화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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