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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봉중근 7이닝 5K '효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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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봉중근 7이닝 5K '효심투'

입력
2009.06.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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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29)의 아버지 봉동식씨는 21일 모처럼 잠실구장을 찾아 아들의 선발 등판 경기를 지켜봤다. 대장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봉씨는 아들의 씩씩한 투구 모습이 유일한 희망이자 관심사다.

효심 지극한 봉중근이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완벽한' 1승을 추가했다. 봉중근은 삼성과의 잠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최고 148㎞의 직구를 앞세워 선발 7이닝 동안 5탈삼진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 8-1 승리를 이끌고 자신은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봉중근은 8개 구단 투수를 통틀어 처음으로 100이닝(103과3분의1이닝)을 돌파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봉중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용택은 4-1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삼성 오승환에게 우월 그랜드슬램(개인 3호, 시즌 18호, 통산 505호)을 뿜어 승부를 끝냈다.

오승환은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첫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LG는 4연승 포함, 최근 8경기에서 7승(1패)을 쓸어 담는 상승세를 타며 15일 만에 5위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도 LG가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의 삼성은 7위로 추락.

목동에서도 히어로즈가 더블헤더를 독식하며 4월22일 이후 60일 만에 4위로 올라섰다. 1차전을 8-5로 이긴 히어로즈는 2차전에서도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승리했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히어로즈 브룸바는 1차전 2회 시즌 21호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위 페타지니(18개ㆍLG)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인천에서는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SK와 두산이 1승씩 나눠 가졌다. SK 김광현은 1차전에서 선발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8-3 승리를 이끌며 다승 공동 선두(9승)에 올랐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두산이 4회 터진 김현수의 만루홈런(개인 1호, 시즌 17호, 통산 504호) 포함, 장단 12안타로 SK 마운드를 두들겨 11-2로 설욕했다. SK 박경완은 5회 시즌 12호 좌월 솔로홈런으로 개인통산 299호째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KIA가 롯데를 7-4로 제압, 롯데의 5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1회에만 홈런 3개로 6득점, 승기를 잡았다. 최희섭은 29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15호째를 기록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부산=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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