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코리아 그린 어워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양수길 녹색성장ㆍ산업분과 위원장은 심사 대상 기업 및 기관, 자치단체들에 대해 "대부분이 몇 년 전부터 진지하고 창의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녹색경영을 위해 노력한 흔적과 결과물이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그 성과가 매우 구체적이고 인상적이어서 이들의 우열을 저울질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심사 대상에는 19개 민간기업, 4개의 공기업, 14개의 자자체 등 37개 단체가 올랐으며, 최종 11개 단체가 수상했다. 심사는 이들이 제출한 녹색경영 공적 보고서와 지난 6개월간 한국일보가 이들 수상 후보 기관들을 취재해 연재한 '녹색혁명 한국경제' 기사들을 참고해 이뤄졌다.
양 위원장은 특히 "37개 단체 중 26개 기업은 수상에 실패했지만 심사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사대상 단체 모두가 실질적인 수상자"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또 "이는 그만큼 많은 기업과 기관, 지자체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이미 진입했고 혁신과 약진을 보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녹색성장을 위한 비전과 로드맵, 법률적 제도적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각 단체의 이러한 노력이 다른 기업과 지자체 등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에는 양 위원장을 비롯, 지식경제부 안현호 산업경제실장, 국토해양부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창훈 책임연구원, 한국일보 진성훈 부국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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