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조류발전소 '친환경 전력' 생산
'세계 최초의 조류발전 상용화로 녹색 에너지 시대를 선도한다.'
한국동서발전㈜은 향후 우리나라가 환경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업 중 하나다. 올해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빠른 물살을 이용해 대승을 거둔 울돌목에서 아시아 최초로 조류 시험발전소 건설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조류 발전은 조력발전처럼 댐 건설이 필요 없고, 조석현상에 사전예보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조류발전 상용화에 성공한 나라는 지난해 스코틀랜드 해역에서 1.2㎿급 발전소를 만든 영국 MCT사가 유일한데, 시설을 공개하지 않아 실가동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번에 한국동서발전이 제작해 설치한 울돌목 조류발전소가 사실상 세계 최초의 시험 조류발전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동서발전은 2013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48㎿급 조류발전소 상용화를 이룰 방침이다. 특히 진도 인근은 천혜의 조류발전가능 지역이어서 상용화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한국동서발전은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해외사업 및 신재생설비 건설사업에도 힘을 쓰고 있다. 칠레 누에바 벤타나스 시운전사업, 필리핀 세부 유동층발전소 건설사업, 필리핀 풍력건설 등 여러 해외 발전소 건설사업을 했다. 국내에서도 동해 태양광발전소, 산청 소수력발전소 운영 및 정선풍력, 당진 소수력, 석문국가산업공단 내 열병합발전소, 일산연료전지 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녹색기업문화 정착에도 노력해왔다. 녹색경영비전을 선포해 2020년까지 발전량의 12%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보, 발전설비 열효율 1% 향상, 체계적인 온실가스 관리로 발전원가 절감, 녹색생활 실천 등 4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해오고 있다.
경영부문에서는 유엔으로부터 국내 최초 태양광발전분야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을 확보했고, 세계 최초로 자체 발전소운영정비 관리시스템인 POMMS을 개발해 설비 운용효율을 극대화 했다.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류 발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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