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거 찾아와 한국상품 수입 상담을 벌인다. 일본 최대 기업 중의 하나인 '히타치 그룹'이 자국제품 우선주의 정책을 접고 최근 한국산 IT부품 구매에 큰 관심을 보인 데 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일본 내 폭넓은 판매망을 갖춘 유력 유통업체 49개사를 초청,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2일부터 3일간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일본에서 사무자동화기기 및 사무용품으로 6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츠카상회, 의류·식품·공예품을 비롯 일용품 잡화 분야의 유통업체인 기린당, 매출액 1조원 규모의 TV홈쇼핑 업체인 QVC 재팬 등 대형 유통업체 49개사 58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400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며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700여회의 상담을 벌이며, 일본 유통망 진출이 용이한 가정용품, 생활잡화, 식품 등을 중심으로 상담을 벌이게 된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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