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나 헤어 제품 광고에는 한결같이 윤기 흐르는 생머리 모델이 등장한다. 손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파도가 일 듯 찰랑거리는 생머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만져보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한다. 하지만 윤기 나는 머릿결을 유지하기란 만만치 않다. 잦은 퍼머와 염색, 드라이, 헤어 제품의 과도한 사용으로 모발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생기 있는 머릿결을 유지하려면 생활 속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외출 시 자외선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하는 코팅제를 바르고 모자를 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는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과 잦은 비로 두피가 습해지고 낮 동안 분비된 피지나 공기 속 공해물질 등으로 인해 두피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은 뒤 트리트먼트제와 헤어 에센스를 사용하면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거나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발이 크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비타민 B, E 등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건강한 머릿결 유지에 도움이 된다. 현미와 시금치, 살코기 등은 두피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모발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해주는 좋은 식품이다. 또 해조류나 우유, 달걀 노른자, 검은콩 등은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해 탈모 방지에 좋다.
간단한 두피마사지로 윤기 나고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할 수 있다. 먼저 머리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손가락 끝이나 부드러운 솔을 이용, 두드리듯이 마사지한다<사진 1> . 열 손가락 안에 머리카락을 넣은 후 주먹을 쥐면서 머리카락을 살짝 잡아 당겨주면 피로가 풀리며 혈액순환을 도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 2> . 사진> 사진>
●도움말강북이지함피부과 백용관 원장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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