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폐열을 전기로 바꿔주는 고효율 신소재가 개발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이상목 박사팀은 17일 열을 전기로 바꿔주는 열전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새로운 열전(熱電) 소재인 인듐셀레나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열전소재는 열과 전기의 상호 변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소재로,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폐열로 방출되는 열을 회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의 한 분야인 열전발전에 응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 본판(6월 18일자)에 게재된다. 네이처>
이 박사팀이 선보인 열전변환 메커니즘은 금속 전자의 움직임을 제한할 경우, 금속이 반도체로 변하면서 금속 격자가 뒤틀리고 이로 인해 열전도도가 낮아져 열전 성능이 높아지는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삼성전자는 재료 설계 및 주요 실험과 이론 연구를 주도하며 열전성능이 높은 재료 개발을 담당했으며 성균관대가 소재 결정 성장을, 포항공대와 미국 러트거스대가 열전물성에 대한 검증을 맡았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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