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탁구 유망주 서현덕(18ㆍ부천 중원고)이 삼성생명에 입단한다.
삼성생명 탁구단은 17일 서현덕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올해 고교 선수 중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왼손 셰이크핸드인 서현덕은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깜짝 등장한 예비스타. 고교생 국가대표로 첫 출전한 세계무대에서 예선리그 3전 전승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파란을 예고하더니 본선 2회전(64강)에서 세계 36위의 창펭룽(대만)을 4-2으로 꺾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서현덕은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 김택수 대우증권 감독, 유승민 등 에이스 계보를 이을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르면 올해 12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실업 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또 서현덕은 삼성생명에 입단하면서 실업 2년차인 형 명덕과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서현덕과 함께 '고교 3인방'으로 꼽히는 정영식(18ㆍ중원고)과 김민석(18ㆍ천안 중앙고)은 각각 김택수 총감독이 이끄는 대우증권과 대표팀 '맏형' 오상은이 활약하는 KT&G 유니폼을 입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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