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야구연맹(IBAF)과 메이저리그(MLB)가 야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
IBAF와 MLB는 1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IOC 15인 위원회를 상대로 공식 설명회를 갖고 최상급 선수 참가와 야구의 세계화를 위한 합동 마케팅 활동 등을 약속했다.
IBAF와 MLB는 또 최상급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올림픽 기간 메이저리그 경기를 중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메달이 결정되는 날엔 메이저리그 경기를 열지 않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IOC는 2016년 올림픽에 야구, 소프트볼, 골프, 가라테, 롤러스포츠, 7인제 럭비, 스쿼시 중에서 2개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추가할 예정이다.15인 위원회는 오는 8월 2개 종목을 선택해 10월초 총회로 넘길 예정이다. 야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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