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원 및 유원지 등에 설치된 분수대에 대한 수질 관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 달부터 10월까지 어린이들의 물놀이가 가능한 분수대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분수대 수질관리는 전국에서 수원시가 처음이다.
도는 도 보건환경연구원, 시군과 합동으로 6월과 9~10월에는 매월 한 차례, 물놀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7~8월에는 매월 2차례 분수대의 수질을 검사할 예정이다.
대장균, 수소이온농도 등 4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목이 나올 경우 해당 분수대에는 검사결과와 함께 물놀이 자제를 유도하는 안내문이 게시된다.
도내에 물놀이가 가능한 분수대는 모두 86곳으로 조사됐으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해 11월 도가 분수대의 수질 관리에 나서도록 하는 내용의 '경기도 분수 수질의 적정기준유지를 위한 조례'를 의원발의 형태로 제정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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