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서울시의 저소득층 자활지원 사업인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에 가입한 가구(현재 2,228가구)의 자녀들로 '씨앗 나눔' '인재육성' '꿈나무 키움' 등 3개 분야로 나눠 지원된다.
먼저 씨앗 나눔 분야에서는 초등학교 이하 자녀들의 문화소양교육 수강료나 교재비를 1인당 월 10만원씩 6개월간 지원 받을 수 있다.
인재육성 분야는 중ㆍ고교나 대학교에서 예술관련 전공을 하는 자녀들의 학비를 1인당 연간 500만원(대학생 1,000만원) 이내, 꿈나무 키움 분야에서는 5세부터 중학생 이하 자녀의 개인 레슨비 등을 1인당 연 1,000만원 이내에서 최장 3년까지 지원한다. 두 기관은 올해 총 1억7,000만원을 들여 씨앗 나눔은 총 200명, 인재육성과 꿈나무 키움은 각 3명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18일부터 홈페이지(www.sfac.or.kr, www.welfare.seoul.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다음달 6일까지 각 자치구의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관리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8월부터 지원 받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은 경제적 이유로 문화예술 교육의 혜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의 빈부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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