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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정찰기 대대급까지 확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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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정찰기 대대급까지 확대 배치

입력
2009.06.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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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단급에 전력화돼 있는 무인정찰기(UAV)가 앞으로 대대급까지 확대 배치된다.

육군은 16일 "향후 대대급까지 정찰용 무인기를 전력화해 확장된 작전지역에 대한 감시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군단급은 전자전 무인정찰기를 확보해 지상, 공중의 통합된 정보ㆍ전자전 수행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찰용 무인기는 특수 카메라로 적진을 감시ㆍ정찰하는 역할을 하며 전자전 무인정찰기는 적진의 전파를 수집하거나 전파를 교란하는 등 전자 공격까지 가할 수 있는 기종을 일컫는다.

육군의 UAV 확대 배치 계획은 현재 야전부대에서 운용되는 정보ㆍ전자전 자산이 대부분 지상 감시장비여서 험준한 산악이 많은 우리나라의 여건상 기능 발휘가 제한돼 미래 디지털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첨단장비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육군은 전방 지역 대대급 부대를 중심으로 100여대 정도의 UAV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육군은 이날 경기 양주시 가납리비행장에서 각 업체에서 개발중인 소형 UAV 20종 등 모두 58종의 신규 정보무기 전시회를 열었다.

근거리 소형 UAV, 초소형 저고도 UAV, 수직이착륙형 스마트 UAV, 다목적 초소형 회전익 비행체(MAV), 열영상감시장비(TOD), 무인감시로봇 등 첨단 장비들이 선보였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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