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63)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울산대학교(총장 김도연)는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게 29일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울산대는 "히딩크 감독은 한국은 물론 호주, 러시아, 유럽 명문팀 감독을 맡아 뛰어난 지도력으로 이들을 모두 세계 정상권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며 "그의 지도력은 경영학박사라는 호칭을 받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2002년 7월 건국대와 세종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와 명예 체육학박사 학위를 각각 받은 바 있다. 울산대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이 26일 연인 엘리자베스와 한국에 입국, 27일 모기업의 홍보 행사에 참여한 뒤 29일 오후 2시30분 울산대 해송홀에서 학위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출국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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