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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정송학 서울 광진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 실마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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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사랑 운동/ 정송학 서울 광진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 실마리 될 것"

입력
2009.06.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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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구민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광진구민으로서 애향심도 키울 수 있는 좋은 사업이죠."

정송학(사진) 광진구청장은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는 듯 인터뷰 내내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올해 관내에 공공일자리 7,000개 창출을 목표로 예산 조기집행, 중소기업과 전통재래시장 지원 등 정책을 펴 왔는데 '내 고장 광진사랑운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1만명의 '내 고장 광진사랑카드'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광진구 인터넷방송과 광진구가 발행하는 소식지 <아차산 메아리> 를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나비 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이 고향인 정 구청장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시골촌놈' 얘기를 많이 한다. 후지제록스호남 대표을 지낸 그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부각되는 요즘에는 성실 정직 친화력으로 상징되는 시골촌놈처럼 규범 잘 지키고, 적극적이며, 추진력 강한 사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소신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수상실적 1위, 인센티브 1위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밑거름이 됐다. 특히 녹색성장과 고구려의 기상을 배합한 광진구의 브랜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이다. 광진구는 올해를 '나눔과 봉사의 해'로 정하고 '공직자 희망드림 서포터즈'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서별로 가장 적당한 복지시설을 정해 공직자의 능력에 맞춰 후원하는 '맞춤 봉사활동'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낡은 집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관련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벽지·장판·조명시설 수리 및 교체 작업을 지원하는 '집수리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직원들이 기부한 PC MP3 전자사전 등 IT기기를 저소득층에게 나눠 주고, 전산 기술을 갖고 있는 직원이 PC설치, 정비, 통신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 구청장은 "내 고장 광진사랑카드로 적립된 기금은 기존 복지사업과 차별화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차상위계층과 노인복지 등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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