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인물로 선정됐다.
타임은 아시아판 최신호(12일자)에서 김 위원장을 표지 인물로 게재하고 "김 위원장이 미국을 상대로 미국 여기자 두 명의 억류 및 유죄선고, 장거리 로켓발사, 핵무기 실험 등의 도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아들 김정운을 후계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타임은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의 섭정속에 후계 체제를 공고히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검증되지 않은 아들에게 권력을 승계하기 위해 도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대의 냉전(The coldest war)'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타임은 "미국은 김 위원장을 가두기 위해 경제 봉쇄 등의 대북 제재를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이 성패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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