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알제리의 한 시골마을. 프랑스의 식민지인 알제리 청년 사이드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프랑스를 나치로부터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전쟁에 지원한다.
사이드를 비롯한 식민지 토착민 출신 병사들은 고된 훈련을 참아내며 격전지로 악명 높았던 노르망디와 얼어붙은 동부 전선, 그리고 독일군 점령하에 있던 알자스 지방에서 프랑스를 지켜낸다.
그러나 결국 프랑스 국기를 꽂고 승리의 기념사진을 찍는 군인은 모두 프랑스인 군인이었다. 게다가 식사와 진급, 편지검열 등 토착민 병사에 대한 불평등이 계속되자 프랑스 군인과 토착민 병사 사이의 불신은 점차 깊어진다.
2006년 9월 프랑스에서 한 달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후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그동안 무시되었던 과거 식민지 출신 군인에게 보상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했다. 라쉬드 부샤렙 감독 작품. 원제 'Indigenes'.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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