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운영되는 경기과학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14.7대1로 나타났다.
14일 경기과학고에 따르면 2010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 마감한 결과 120명 정원에 1,764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경쟁률은 3대1을 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체의 91.8%인 1,620명이 지원했고 수도권 외 출신자는 144명이었다.
전체 지원자 중 남학생이 84.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중학교 2학년생도 22.6%를 차지했다.
경기과학고의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중학교 1~2학년 혹은 재학생이라도 수학과 과학 분야의 영재성이 있으면 학교장 등의 추천으로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영재소양평가, 영재기초평가, 영재심화평가, 캠프 및 심층면접의 4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7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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