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나 '피노키오'
전제덕, 말로, 차은주 등 고급스러운 팝과 재즈를 부르는 뮤지션들이 소속된 JNH 레이블에서 새롭게 내놓은 실력파 신인 후나의 1집 앨범. 2003년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후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주연 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이 프로듀싱한 앨범은 자극적인 가사와 관습적 멜로디, 컴퓨터 사운드를 철저히 외면했다. 맘보, 보사노바, 펑키,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따뜻한 피아노와 트럼펫, 그리고 전제덕의 하모니카와 어울렸다.
■ 블랙 아이드 피스 '더 이엔디' (The E.N.D)
세계적으로 2,7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대중적인 미국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작. 앨범 발매 전 공개된 싱글 '붐 붐 포우'(Boom Boom Pow)는 나오자마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9주 동안 지키는 기록을 세웠다.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이 "사람들이 춤추고 싶게 만드는 음악들을 담겠다"고 공언한대로 앨범의 곡들은 사운드가 미래적이고 진보적이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스타일인 중독성 강한 리듬과 멜로디로 포장된 16곡이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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