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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새벽을 깨우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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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식의 직장인코칭] 새벽을 깨우는 용기

입력
2009.06.1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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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적은 지나친 긴장, 감당하지 못할 스트레스, 그리고 과로다. 심장관련 질환의 심리적 의미는 사랑의 표현 부족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일종의 표현들, 즉 휴식이나 운동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표현들, 즉 대화나 놀이 등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언스 매거진> 의 한 기자는 심장 발작이 오전 9시를 전후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는 '왜 오전 9시일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가능한 대답으로 출근길 교통 정체와 직장 업무의 시작이 꼽혔다. 하지만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전후에도 교통 혼잡과 씨름하고 집안 일을 처리하지 않는가.

두 시간대가 다른 이유가 필자를 사로잡았다. 그것은 완충시간을 가지라는 교훈이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잠에서 깨어나 출근을 하기까지 채 삼십 분도 걸리지 않는다. 분명 심장에 좋지 않다.

그래서 세계적인 성공 민족인 유태인들은 잠자리와 출근길이라는 두 가지 대조적인 상황 사이에 완충지대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매일 아침 짧은 기도와 예배를 통해 세상으로 나가는 그들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아침 시간의 나만의 완충시간이 24시간을 보다 건강하게 사용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저녁에 일찍 잠드는 용기, 회식을 좀 더 일찍 마무리하는 용기, 저녁보다는 아침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용기들 말이다. 영어단어 '용기'(courage)의 라틴어 어근(cor, cour)은 심장 또는 핵심을 뜻한다.

성공하는 직장인의 기본 특징 중 하나는 저녁시간보다 아침시간에 대한 강한 애착이다. 저녁이 소비의 시간이라면 아침은 생산의 시간이기 때문. 새벽을 깨우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저녁의 술 한잔을 거절하고, 새벽에 읽는 책 한 줄의 용기 말이다. 그 용기가 당신의 심장을 건강하게 한다.

정연식 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컨설턴트 www.biztalk.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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