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12일 85번째 생일을 맞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전보를 보냈다.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전보에서 아버지 부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지도자들 가운데 한명"이라고 칭송했다.
푸틴은 아버지 부시와 그의 아들 조지 W 부시가 모두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던 2007년 아버지 부시의 여름 별장이 있는 메인주(州)의 케네벙크포트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함께했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푸틴은 또 아버지 부시에게 "러시아와 그 역사, 문화에 대한 진심어린 관심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며 그의 건강과 '친절한 대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앞서 아버지 부시는 이날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미 육군 낙하전문팀 '골든 나이트' 대원 1명과 함께 낙하산을 메고 3,200m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는데 성공했다.
자신의 75번째, 80번째 생일에 이어 85번째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으로 노익장을 과시한 그는 90세에 다시 한번 스카이다이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관규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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